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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사이판을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면 지금이 가장 좋습니다. 원래는 중국인이 비자가 없어도 유일하게 갈 수 있는 미국 땅이 사이판이였으나 코로나 이후 지금은 중국인 여행객들이 적으며, 우리나라 여행객들도 많지 않습니다. 코로나 이전 20%로 줄어들었습니다. 해외여행 초보자도 안전한 편이라 소개하려고 합니다.
원시 자연
거제도의 25% 울릉도의 1.6배 정도의 크기를 가진 섬으로 북마리아나 제도에서 가장 큰 섬이며 수도입니다. 참고로 사이판은 미국령입니다. 섬 중앙에 타포차우산을 중심으로 서쪽 모래사장, 동쪽 해안가 절벽이 있어서 자연 그 자체를 즐기기 적절합니다. 남쪽에는 공항이 있지만 공항 외에는 모두 숲이 넓게 펼쳐져 있고, 야자수 등이 있어서 우리 머릿속에 있는 휴양지 그 자체를 느낄 수 있습니다. 열대우림을 보고 싶다면 중심부나 북쪽으로 가보면 사람의 손이 전혀 거치지 않은 원시 그 자체의 자연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이한 것은 바다색이 여러 번 바뀐다는 점입니다. 바다가 넓게 펼쳐져 있고 물이 워낙 맑아서 일조량에 따라 물색이 다르게 보입니다. 서쪽에서 바다를 본다면 하얀 보호막이 씌워져 있는 듯한 띠가 보입니다. 산호초와 파도가 부딪히는 경관도 자연 그 자체입니다. 그 산호초가 자연 방파제 역할을 해서 안쪽은 잔잔한 바다입니다. 이러한 자연을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마나가하섬, 그로토가 좋습니다.
마나가하섬
한 문장으로 설명하면 바다와 원시림의 축소판 무인도입니다. 사이판에서 20분 정도 배로 갈 수 있으며, 페러세일링도 있으니 즐기는 것도 좋습니다. 바닷바람을 느끼며 눈으로 자연 그 자체를 담을 수 있는 원시 자연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섬이 작지만 간이 식당과 샤워, 화장실 등이 갖춰져있으며 현지인이 사용하는 무료 바베큐 시설도 갖춰져 있어서 휴양을 즐기는데 어려움이 없습니다. 수심도 얕고 물도 맑으며 잔잔하기 때문에 스노쿨링을 하기 최적의 환경을 갖췄습니다.
그로토
여기는 스쿠버다이빙 맛집입니다. 세계 5대 스쿠버다이빙 포인트로 스노쿨링도 체험이 가능해서 여행객들이 꽤 많은 명소입니다. 천연 해식동굴인 그로토는 동굴 안쪽에서도 물길이 통해서 안과 밖을 자유롭게 오고 갈 수 있습니다. 사이판 바다 색이 예쁘지만 특히 그로토 바다 색은 신비로워서 영화 아바타를 생각나게 할 정도입니다. 개별적으로 들어가는 것은 어려우며 안전요원과 가이드와 함께 동반해야 하는데 개인으로는 불가능하고 업체를 통해서 관광할 수 있습니다.
타포차우산
사이판 섬에서 해발 480m로 가장 높은 곳입니다. 정상 가는 길이 비포장이라 SUV나 ATV를 탑승해야 올라갈 수 있습니다. 휴양와서 등산을 하고 싶은 게 아니라면 SUV 차량을 타고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면허가 없더라도 ATV를 타고 오프로드를 달릴 수 있어서 누구나 쉽게 갈 수 있습니다. 가족 여행 코스로도 좋으며 와일드한 사이판을 쉽고 한 눈에 담기 좋습니다.
즐길거리
미국, 일본, 중국 등 많은 음식 문화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습니다. 새우, 꼬치요리가 맛있고 스테이크는 기본이며 소금 커피도 맛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나가하섬, 그로토 외에도 가볼만한 곳이 많은데, 만세절벽, 새섬, 한국인 위령탑 등이 있습니다. 만세절벽은 천연 자연이 만들어낸 절경 그 자체를 눈에 담을 수 있으며, 새섬은 북동부에 있는 석회암 섬입니다. 파도가 부딪히며 형성되는 흰 띠 모양이 새 날갯짓처럼 보여서 새섬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한국인 위령탑은 2차 세계대전에서 강제로 끌려온 한국인들을 추모하는 위령탑이니 한 번 가서 위로하는 마음과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고 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스쿠버다이빙과 스노쿨링 외에도 별빛 투어, 정글 투어, 선셋 디너크루즈 등이 있습니다. 자연이 맑고 하늘이 깨끗하니 밤하늘도 예쁘게 빛나기에 쳐다만 봐도 황홀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열대우림, 정글을 4륜차랑을 타고 다니면서 쉽고 재밌게 정글을 눈에 담을 수 있고, 사이판 석양을 보면서 로맨틱한 저녁을 즐길 수 있습니다. 쇼핑시설도 잘 되어 있어서 기념품은 물론 T갤러리아 면세점, 조텐마트라는 대형마트에서 여러 식료품을 구할 수 있습니다. 바나나보트 선크림, 마카다미아 초콜릿, 마누카 꿀, 노니 비누 등을 기념품으로 많이 챙기는 것 같습니다. 그 외에도 호캉스를 즐기면서 스파, 마사지, 수영 등을 즐길 수 있습니다. 남부쪽에는 래더 비치가 있는데 현지인들이 많이 가는 곳으로 가족들이 평화롭게 바베큐를 즐기기도 좋고 해변에서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오비언 비치를 가면 비치 다이빙 포인트가 유명합니다. 그 외에 좀 더 자연을 느끼고 싶다면 포비든 아일랜드 전망대를 가면 사이판 섬 전체를 한 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로타 섬을 가는 것도 추천합니다. 로타를 가려면 경비행기를 타야만 해서 새로운 재미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도 블루 팜스를 통해 스노쿨링, 낚시, 스쿠버 다이빙 프로그램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로타 최남단에 포니야 포인트가 있는데 바다낚시 명소이며 야생초가 자라는 해안 절벽이라 그냥 구경만 하는 것으로도 충분한 매력이 있는 곳입니다. 웨딩케이크 산으로 불리는 타이핑고트산도 있습니다. 로타의 명물로 송송 전망대에서 송송 빌리지와 웨딩 케이크 산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로타 동쪽으로 가면 버드 생추어리라는 곳이 있습니다 여기 전망대에서 살펴본 무수한 바다새의 장관을 보실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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