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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0년 전 유럽여행을 갔을 때 1달 정도 다녀왔는데, 어딜 가나 소매치기가 많았습니다. 심지어 사람 많은 길거리, 카페에서도 눈치도 안 보고 소매치기를 시도하는 것은 물론 지하철에서 다른 사람이 보는 앞에서 주머니를 여는 모습은 충격적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의 유럽도 더 심하면 심했지 나아지지는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소매치기 안 당하는 방법에 대해서 소개해보겠습니다.
소지품
숙소에 짐을 풀고 나면 관광을 시작하게 됩니다. 그때 가져가는 소지품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내 손은 2개뿐인데 짐이 많으면 다 지킬 수도 없고 소매치기들이 작업하기 좋은 대상으로 인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소지품이 적으면 딱 그 소지품에만 집중해서 보호하면 되기 때문에 당하지 않고 안전하게 관광을 할 수 있습니다. 만약 쇼핑을 하게 된다면 가장 위험하기 때문에 귀중품과 소지품을 잘 구별하는 것이 좋으며, 최대한 오픈된 공간에서 소지품, 귀중품들을 보호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갖고 있던 습관들은 버리셔야 합니다. 카페에 있다가 잠깐 화장실 간다고 자리에 소지품 전부 두고 나오면 괜찮았지만 유럽에서는 다 가져가 버립니다. 안전할 것 같지만 소매치기들의 단골 지점입니다. 자리에 있더라도 잠깐 한눈팔면 가져갑니다.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가져가는 경우도 있는 만큼 한 시도 방심해서는 안됩니다. 앉아서 핸드폰을 테이블에 잠깐 두고 구경한다고 시선을 떼버리면 의식하지 못하다가 찾으려고 하면 이미 가져가고 난 뒤가 됩니다. 귀중품은 무조건 드러내지 않고, 안주머니나 지퍼가 있는 손가방 등에 넣어두고 몸에 품은 채로 있어야 안전합니다.
여권
은근히 가져가기 불편하고 위험하다고 여권을 숙소에 두고 다니시는 분들이 있는데, 숙소 청소하시는 분들이 가져갈 수도 있기 때문에 항상 소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우리나라 여권은 전 세계적으로 파워가 있어서 인기가 많습니다. 그래서 암시장에서도 굉장히 비싼 값에 거래되고 있을 정도라 주의가 필요합니다. 안주머니, 앞으로 메는 가방 등 품에 안고 다닐 수 있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다른 것은 몰라도 여권은 절대 잃어버리면 안 되는 귀중품입니다. 잃어버리면 여행은 끝났다고 보시면 됩니다. 신분확인, 사고 등 여러 가지 이유로 필요한 경우가 많으며 해외에서 재발급 절차를 가져가려면 매우 귀찮아지기 때문에 잘 소지하고 다녀야 합니다.
캐리어
당연하지만 캐리어는 자물쇠를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뿐만 아니라 백팩, 주머니 있는 모든 것들에 자물쇠를 달아두면 좋습니다. 백팩은 그냥 소매치기들에게 '가져가세요'라고 말하는 것과 같아서 많이 노려집니다. 숙소 등에 보관하더라도 자물쇠는 꼭 채운 상태로 해두는 게 좋습니다. 공항에서 캐리어나 짐들이 바꿔치기되는 경우도 있기에 항상 조심해야 합니다.
옷차림
자랑하고 다니겠다면 말리지 않겠지만, 비싼 장신구, 명품들을 드러내면서 다니면 소매치기들이 군침을 삼키게 됩니다. 동양인들은 소매치기들이 많이 노리는데 돈이 많아 보이면 인정사정 볼 것도 없이 표적이 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좋아도 유럽 등에서 무관심이 가장 안전하고 좋습니다. 따라서 수수하게 돈이 많아 보이지 않게 적당한 선에서 입는 것이 좋으며 장신구도 최대한 배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핸드폰 줄
스마트폰은 작지만 고가의 물건이라 소매치기들에게 표적이 되기 쉬운 물건입니다. 그래서 줄을 매달아서 목에 걸거나 손목 등에 걸어두면 좋습니다. 낚아채기가 안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가장 좋은 것은 안주머니에 넣어두는 것이 좋으며, 손에 들고 다니면 낚아채기, 소매치기당하기 쉽습니다. 저는 안주머니에 두고 주변에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지퍼를 잠그고 절대 꺼내지 않았습니다. 프랑스 샹젤리제 거리에서 집시 4명이 설문조사를 이유로 알아들을 수 없는 말들을 하며 설문조사지를 내밀었습니다. 무시하려는데 제 몸에 판때기를 대면서 그 아래로 제 주머니에 있던 스마트폰을 가져가려고 했습니다. 다행히 밖에서는 가져갈 수 없는 구조였지만 소름이 돋아서 빨리 달려가니까 적반하장으로 제 등을 때리는데 어이가 없었지만 더 엮이면 제 물건이 다 없어질 것 같아서 그 자리를 피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만큼 유럽은 소매치기 위험이 매우 높아서 긴장을 늦추면 안 됩니다.
목걸이 카드지갑
우리나라에서 지갑을 뒷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남자분들이 꽤 많습니다. 유럽에서 이건 그냥 소매치기하라고 말하는 것과 같으며, 앞주머니, 바지 주머니에 넣어두어도 가져갈 수 있습니다. 이때 목걸이 카드지갑을 이용하면 좋습니다. 적당히 오늘 쓸 금액만 넣어두고, 안주머니에 다시 넣어두면 낚아채기도 안되고 쉽게 가져가지 못하게 됩니다. 꺼내서 쓸 때 낚아채기로 가져갈 수 있기에 목걸이를 해두면 이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힙색
벨트 가방으로 앞으로 메도록 되어 있으며 여권, 핸드폰, 현금 등 귀중품은 힙색에 보관하여 겉옷 등으로 덮으면 눈에 잘 띄지도 않고 손에 가깝기 때문에 보호하기 좋습니다. 그렇다고 긴장을 놓으면 안 되며 꺼낼 때와 넣을 때는 항상 조심하는 것이 좋습니다. 백팩은 내 사각에 있기 때문에 위험하므로 앞으로 메는 가방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현금
제가 유럽 갔을 때 여행 경비 100% 현금으로 환전했었습니다. 카드수수료와 환전수수료 아낀다고 그랬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 한 곳에 몰아서 보관하지 않고 나눠서 보관했습니다. 혹시나 소매치기를 당했는데 한 곳에 보관했다면 여행경비 전부 없어진 것이라 대처가 어렵습니다. 투자할 때에도 분산 투자로 리스크를 줄이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나누어서 보관하고 관광 시 필요한 만큼만 꺼내서 소지하고 다니시는 것이 좋습니다. 여권, 현금 등 귀중품은 가장 깊숙한 곳에 넣어서 앞으로 메는 가방, 힙색, 크로스백에 보관하여 관광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손에 가까이 있어야 안전하게 지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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